'안양 초등생 살해' 용의자 "난 모른다..안 죽였다..억울하다"

2008. 3. 17.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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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두 어린이 납치·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모씨(39)는 범행 일체를 완강히 부인했다. 16일 오후 11시20분쯤 안양경찰서로 압송된 정씨는 취재진에게 "억울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씨는 얇은 반팔 셔츠에 트레이닝복 하의 차림이었고 얼굴을 가리기 위해 검은색 점퍼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왜 범행했나.

"모른다, 안 죽였다. 억울하다."

-예슬이는 살아있나.

"나는 모른다."

-범행동기는.

"내가 안 그랬다는데 왜 자꾸 그러느냐."

-지난해 12월25일 뭐했나.

"25일 낮에는 아는 분과 같이 있었고 저녁에는 렌터카를 빌려 대리운전을 했다."

-그럼 25일에 집에 있었다고 왜 거짓말을 했나.

"그런 거짓말한 적 없다."

-렌터카 차량의 혈흔은.

"모른다."

-차는 빌린 적 있나.

"맞다."

-미안하지 않나.

"잘 모르겠다."

-그럼 왜 잡혀왔나.

"모르겠다."

-(혜진·예슬양과) 같은 교회 다녔나.

"같은 교회 다닌 적 없다."

-보령에는 왜 갔나.

"어머니 집이라 갔다."

〈 안양 | 심혜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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