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미생물 우주실험, 한·일 이견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독도에서 발견된 미생물을 우주과학실험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어떤 이견이나 갈등도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과기부 이문기 거대과학지원국장은 독도 미생물 '동해아나 독도네시스'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져가는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며 실험 중단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독도미생물이 포함된 우주 세포배양 실험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실험에 대한 이의제기나 실험 중단 요구가 있었다면 독도미생물이 우주로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 연방우주청과의 계약에 ISS가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고 독도미생물 실험 등 모든 실험내용이 일본을 포함한 모든 ISS 참여국에 통보됐지만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주 세포 배양 실험은 소형 생물 배양기에 독도 미생물과 김치유산균인 '류코노스톡 시트리움', 연골세포, 조혈모세포 등 6가지를 넣어 배양하면서 우주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지구 귀환 후 우주환경 노출이 DNA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게 된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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