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I 바이러스는 새 유형

2008. 5. 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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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상보)변종 바이러스 가능성은 없어]

최근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는 기존에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유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6일 지난달 1일부터 발생해 전국적으로 퍼진 AI 바이러스가 2003년과 2006년 때의 AI 바이러스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이날 제3차 역학조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중간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역원에 따르면 이번에 분리된 AI 바이러스는 2003년·2006년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체감염 환자가 다수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와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원은 AI가 발생한 전북 김제·정읍, 전남 정읍, 충남 논산, 경기 평택 지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는 모두 동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검역원은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2003년과 2006년과 같이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검역원은 "최근 일본 아키다현과 훗카이도에서 죽은 백조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와 우리나라의 AI 바이러스를 비교하고 있는 중으로, 그 결과는 다음 주 중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인체 위험성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분석을 의뢰해 놓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분석 결과가 나와야 보다 구체적인 바이러스 유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석 역학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새로 도입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토착화라고 단정짓기엔 부적절하다"면서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도 사라졌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분리된 바이러스와 같은 계층에 속한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고 인체 감염 가능성은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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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기자 han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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