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추진 안한다".. 사실상 포기 선언

2008. 6. 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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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이 대통령은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 해양부는 비밀 조직으로 뒀던 대운하 사업단을 없앴습니다.

다만 '국민이 반대한다면 않는다'란 단서를 남겼습니다.

김연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이명박 대통령은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SYN▶이명박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정책도 민심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국민이 반대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실상의 포기선언을 했습니다.

국토해양부도 오늘 기다렸다는 듯

대운하 포기 방침을 밝혔습니다.

우선 4월 총선 직후 비밀리에 운용해왔던

대운하사업 준비단을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이태 박사의 양심선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5개 국책연구기관의 대운하 연구용역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민간업체에서 제안을 하더라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 사업인 경인운하는 면밀히

검토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운하 컨소시엄

참여 건설업체들도 며칠 전 한남동 사무실에서

모두 철수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 처음 등장해

2년 가까이 논란을 낳은 대운하 사업은,

오늘로 정부와 민간 양쪽 모두에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MBC 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yk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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