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대란에 석·박사도 아르바이트 뛰어든다

2010. 2.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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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에 고학력자들의 아르바이트 지원이 늘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3년간의 아르바이트 입사지원 이력서 29만 여건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과 석ㆍ박사 이상의 고학력 아르바이트 지원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인크루트 아르바이트에서 중 고등학교 수준(재학, 졸업, 중퇴 포함)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의 비중은 2007년 32.7%였던 것이 2008년 26.5%로, 또 다시 지난해에는 22.7%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반면, 4년제 대학(재학, 졸업, 중퇴 포함)의 경우 2007년 29.7%에서 2008년 35.2%로, 2009년에는 39.2%에 이를 정도로 매년 늘었다.

석ㆍ박사 역시 마찬가지. 2007년과 2008년 1%대였던 비중이 지난해에는 2.4%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수준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했던 아르바이트 시장마저 대학 이상의 지원자가 채우고 있는 셈이다.

그 밖에 2ㆍ3년제 대학(재학, 졸업, 중퇴 포함)의 비중은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중졸 이하(졸업, 중퇴 포함)의 저학력자는 2007년과 2008년 0.6%였다가 지난해에는 0.3%로 절반으로 줄었다.

각 연도에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낸 학력도 2007년과 2008년에는 2?3년제 대학이었다가 지난해에는 4년제대학으로 자리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높은 학력 소지자도 정규직 취업이 쉽지 않은 고학력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학 재학생들은 등록금 충당을 위해, 취업을 못한 대학 졸업생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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