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지 70여곳..4·9 총선 최대 변수는 '투표율'

2008. 4. 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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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이틀앞으로 다가온 18대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인 50% 안팎으로 예상되면서, 70여 곳에 이르는 초접전지 판세를 가를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오차범위내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곳은 대략 70여 군데. 전체 판세를 가를 이들 경합지에서 선거 당일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낮은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2,30대 젊은층 지지자가 많은 통합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한나라당은 참여율이 높은 장년층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투표율이 낮아져도 크게 불리할 게 없다.

결국 당락을 결정하는 건 여론조사상 '단순 지지층'이 아니라, 현장 투표로 이어지는 '적극적 투표 의사층'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리서치플러스 조사에 따르면, 20대에선 적극적 투표 의사층이 44.6%에 불과했지만, 60대 이상에선 87%를 넘어섰다.

민주당이 선거 막판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같은 까닭에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4년 총선의 60.6%나 2000년 총선의 57.2%에 크게 못 미치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적극적 투표 의사층도 63.4%로, 4년전의 77.2%보다 크게 낮아졌다.

투표율이 만약 절반에도 못 미칠 경우 국회의원의 대표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가령 지역 유권자 절반이 참여한 선거에서 절반의 지지를 얻었다 해도, 결과적으로 주민 4분의1만 대변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구전홍보단까지 동원하는 등 막판까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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