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선거막판 초접전지 공략 총력전

2008. 4. 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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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60석+α"..민주 "70석+α" 자체분석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노효동 기자 = 4.9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7일 이번 선거의 승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 수도권과 충청권 공략에 집중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특히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지 공략이 절대과반 의석(170석)과 개헌저지선(100석) 확보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 사활을 건 총력 지원전을 펼쳤다.

일각에서는 이번 18대 총선에서도 불과 1천표 안팎에서 승패가 갈리는 초박빙 지역이 속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한나라당은 자체 분석결과 결과 지역구 130곳 안팎에서 승세를 굳혀 비례대표까지 포함할 경우 이미 단순 과반(150석)을 상회하는 157∼158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1∼2위간 지지율 격차가 ±3% 포인트 이내라고 자체 판단한 20∼30곳을 초접전지로 분류하고, 이들 지역 결과에 따라 170석 안팎의 절대과반 의석 획득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경합지 위주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박빙 지역을 제외하고 비례대표까지 포함할 경우 160석에 약간 못 미치는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최종 결과는 여기에 `α'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도 "비례대표를 포함해 160석은 넘어설 것"이라면서 "초경합지에서 얼마나 선전해 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강재섭 대표 주재로 중앙선대위 회의를 개최, 충청권 공략에 나서는 한편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 비례대표 후보인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경기 접전지에 집중 투입했다.

민주당은 최종 승패를 가르는 바로미터인 수도권의 젊은 유권자들이 선거 막판 민주당을 지지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50여 곳으로 자체판단한 경합지 공략에 집중했다.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서울 강서갑, 도봉 갑.을, 성동 갑.을 등 서울지역 접전지에서,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충남에서 각각 지원 유세전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민주당은 당초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를 목표로 했으나 막판 판세가 혼전 양상으로 바뀌면서 70∼80석 정도로 총선 전망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 총선기획단 부단장은 "지역구만 놓고 보면 확실한 곳은 35석+α 정도밖에 안된다"며 "초경합지역이 나흘 전에는 48곳이었지만, 지금은 우세에서 초경합이 되고 백중우세에서 초경합이 된 지역 등이 있어서 50여 곳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핵심 당직자는 "경합 지역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7∼8% 포인트 이상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고, 지금처럼 초박빙인 지역은 대부분 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현재로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획득 가능의석이 `70석+α' 정도라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jh@yna.co.kr

r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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