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선전 마지막 주말 대회전
수도권.충청권서 유세대결..30∼40대 부동층 공략
與 "과반으로 정권교체 완성"..野 "일당독주땐 역사퇴보"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여야는 4.9총선전 마지막 주말이자 식목일인 5일 경합지역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지원유세 맞대결을 펼쳤다.
여야는 선거전 종반까지 줄지 않고 있는 부동층 흡수 여부가 경합지역 승부는 물론 총선 전체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평일에 접촉하기 어려웠던 30∼40대 직장인 부동층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강재섭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병의 거여공원을 찾아 `경제꿈나무 심기' 식수행사를 갖고 성동갑, 노원을, 마포갑 등 10개 지역구를 돌며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강 대표는 경제꿈나무 식수행사에서 "대선에서 씨를 뿌렸으면 총선에서 물을 줘서 경제 꿈나무로 키워야 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에 과반 의석을 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며 여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충남부여와 천안을, 아산 등 충남권의 재래시장과 상가를 후보들과 함께 방문, 지원유세전을 펼쳤다.
또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사천과 통영.고성, 대구 서구에서,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남 나주.화순, 광주 서울, 전북 김제.완주 등 호남 전역을 순회하며 유세를 지원했다.
통합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중구, 대전 서구갑, 충북 청주 흥덕을, 청원 등 수도권과 충청권을 넘나들며 유세전을 벌였다.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 김한길 의원 등은 서울 동작갑, 마포갑, 구로을, 경기 화성을, 인천 남구갑 등 수도권 일대에서 후보들을 지원했고 김효석 원내대표는 충북 청주 흥덕갑과 진천 등 충청권 지원유세에 나섰다.
손학규 공동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지금 이야기되는 170∼180석을 차지하면 실제로 200석을 운영해 결국 개헌저지선까지 침범할 수 있는 일당독주 시대가 예견되고 우리 정치 역사는 분명히 퇴보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건강한 야당으로, 이 나라의 민주정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대전 대덕과 청주 흥덕을, 청원 등 충청권,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울산, 진보신당 피우진 비례대표 후보과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수도권에서 각각 한표를 호소했다.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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