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 "현 민주당, DJ의 정통 민주당 아니다"

입력 2008. 3. 29. 13:07 수정 2008. 3. 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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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한 김홍업(전남 무안·신안)후보는 29일 전남 무안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민주당은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들고 호남이 지켜낸 그 당이 절대로 아니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나무는 가지치기를 해도 뿌리는 건드리지 않는 법인데 왜 뿌리채 뽑으려 하느냐"며 "민주당의 뿌리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키고 정통 민주당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김홍업 후보는 이번에 매우 억울한 심정으로 출마했다"며 "무소속 출마는 당의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이 여사는 "지난번에 당당하게 공천을 받아 압도적으로 승리했는데 이번에는 왜 못 받는지 오늘까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비리가 있었다는데 이는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을 어떻게든지 궁지로 몰고 가기 위해 조작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야말로 무안·신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희호 여사는 개소식에 이어 30일 목포역에서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목포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 김옥두·윤철상·양성철·배기운 전 의원, 남궁진 전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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