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수출용 쇠고기 포장 색깔부터 다르게

2008. 8. 17. 22: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미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 과정에서 수출 조건을 준수하기 위한 장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선 보고서를 지난 14일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고 농림수산성과 후생노동성이 지난 16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쇠고기 덮밥 체인 업체인 '요시노야'가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에서 지난 4월 수입금지 대상인 등뼈가 발견되자 조사보고서를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미국 쪽은 조사 보고서에서 육류가공업체인 내셔널비프의 공장은 일본 수출용 고기와 등뼈가 포함된 고기를 별도의 라인에서 가공해 포장하고 있는데, 등뼈가 달린 고기가 들어 있는 상자가 파손돼 교체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일본 수출용 라벨이 붙여졌다고 밝혔다.

미국 쪽은 개선책으로 문제의 공장에서 일본과 다른 나라 수출용 고기를 담는 상자의 색을 다르게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수산성과 후생노동성은 문제의 쇠고기가 발견된 뒤 미국에 사찰단을 파견해 내셔널비프의 캘리포니아 가공 공장 등 미국 내 쇠고기 가공시설 10곳에 대해 수출조건 준수상황 등을 검사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한겨레> [ 한겨레신문 구독| 한겨레21 구독]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