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한국영토 운동 벌이자" 주장에 네티즌 찬반양론

2008. 7.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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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의원이 중학교 사회과목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표기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에 "대마도를 우리 영토라는 주장으로 맞서자"는 강경한 의견을 제기해 눈길을 끈다.

허 최고위원은 1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하는 논거보다도 차라리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역사적 고증과 자료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한때 이승만 대통령께서도 대마도가 한국땅이라고 선을 그었다"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허 최고위원의 주장에는 크게 지리적, 유전적, 역사적 근거가 있다. 허 의원은 "대마도는 지리적으로 일본 본도보다 한국에 더 가깝다"며 그 첫 근거를 밝혔다.

허 의원은 또한 "대마도 혈통을 보면, B형 간염 유전자 물질에서는 4가지 단백질이 발견되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ADR 단백질이 나온다. (일본 관계당국 조사에 따르면)일본 본토 사람은 ADR과 다른 물질이 7:3 정도 있는데 대마도 주민들의 혈통은 ADR이 거의 100%다. 그러니 한국 혈통이 훨씬 많다"며 유전적으로도 대마도는 한국에 더 가깝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 위원은 "역사적으로 봐도 대마도가 일본영토로 된 것은 메이지 정부때 부터다. 한참 전에는 신라나, 고려 초기까지만 해도 대마도 총독격인 대마도주를 한국정부가 임명했다"며 역사적인 뒷받침을 제시했다. 실제로 대마도가 과거 우리나라 영토였다는 역사적인 자료들은 현재까지 많이 발견돼 왔다.

네티즌들은 허 의원의 주장에 찬성하며 적극 동참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충분한 논리적인 근거가 있으면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고 물귀신작전을 써볼만하다. 적극 찬성이다(ID grieum)", "속시원한 말이다. 지금부터 대마도도 대한민국 땅으로 보고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자(ID lsmmnd)", "대마도를 우리 땅이라고 발표하자. 역사적인 고증도 있다고 하니 충분히 자료를 준비해서 우리 땅으로 만들자(ID ktg5049)"며 허 의원을 지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격이 떨어지는 일본 주장과 똑같은 행동을 해서야 되겠나(ID ohamma72)", "대마도에 상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물어보면 그들은 자신있게 일본인이라고 할 것이다. 혈통이 중요한게 아니고 문제는 그들의 의식구조가 일본인이라는 것이다(ID chajaiyoung)"며 허 의원의 주장이 허무맹랑한 말임을 꼬집는 일부 네티즌도 있었다.

[일본의 '영유권 명기'로 한국민의 분노를 사며 한일 외교분쟁을 일으킨 독도.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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