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日규탄 집회 사흘째 계속

입력 2008. 7. 17. 08:06 수정 2008. 7. 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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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홍래기자]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 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데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사흘째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16일 저녁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민족반역자처단협회' 회원 등 경찰추산 50여 명이 모여 집회를 갖고 '우리 독도 지켜내자' '일본정부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장식용 양초 200여 개로 가로 2m, 세로 70cm 크기의 '독도 사수'라는 글자를 만드는 '촛불 퍼포먼스'를 펼치며 일본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10시경 해산했지만 20여 명은 오후 11시경까지 남아 집회를 이어갔다.

앞서 이날 낮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100여 명이 일본 대사관 부근에서 '일본의 영토 주권 도발규탄 및 재발방치 촉구 집회'를 가졌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일본이 이젠 중·고등학생들에게까지 노골적 역사 왜곡을 세뇌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영토주권 침해이자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도발"이라고 일본을 비난했다.

"이명박 정부는 대일 굴욕외교로 영토주권까지 위협받게 했고, 결국 실용외교 사대굴종이 매국으로 나타났다"고 정부의 대일외교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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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생회 소속 대학생 10여 명도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독도 명기 행위는 독도 침탈 행위고 대한민국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을 철회하고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한 뒤 항의 서한을 일본 대사관에 전달했다.

고엽제 전우회 회원 300여 명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독도 영유권 명기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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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래기자 chohl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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