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본언론 보도에 부화뇌동 말아라"

2008. 7.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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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김중호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독도 명기와 관련된 일본 언론의 보도가 국내에서 정치쟁점화 되는 움직임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시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6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본 언론을 보면 일본의 국가이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정부와 담합하는 인상까지 준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요미우리 신문등 보수우파지의 보도 사실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그와 반대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의도를 가진 일본의 언론보도가 다시 보도되고 정치쟁점화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일본은 요미우리 같은 언론이 정부와 국민을 보수, 강경화하려 하고 있는데 우리가 오히려 일본 언론의 보도를 마치 사실처럼 보고 정부를 공격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며 언론과 정치권의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공 최고위원은 특히 지난 5월경 인터넷상에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포기했다는 식의 괴담이 나돌다 수그러들었지만 일본의 독도 명기를 계기로 다시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일본은 국가적 규모는 대단하지만 그 시야가 좁아 국제사회로부터 어항속의 고래라는 말을 들어왔다"며 일본을 비난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독도 문제를 외교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문제를 감정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학자, 민간인들과 함께 공동 연구자료를 발표해서 확실하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밝히는데 노력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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