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네티즌 모금 독도 광고..美 워싱턴 포스트지 25일자 게재
【서울=뉴시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네티즌들이 직접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된 독도 전면광고가 미국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지 25일자(워싱턴 현지시각)에 게재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은 지난 4일~12일까지 '美 WP 독도광고, 네티즌이 직접 선택하세요'란 타이틀로 3가지 광고 시안을 두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총 3만9203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총 참여자 중 58.6%에 달하는 2만2974명이 선택한 'Stop Changing History'가 독도 광고 안으로 채택됐으며,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 및 전문가들의 최종 확인을 거쳐 워싱턴포스트지에 전달됐다. 이 광고는 독도 문제에 대한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로 '누군가 역사를 왜곡하고 땅을 뺏으려 한다' 등의 비유를 활용해 제작됐다.
다음 육심나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워싱턴 포스트지 전면 광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참여 열기는 역대 인터넷 기부 문화 중 최고로 꼽힐 만큼 뜨거웠다"며 "이러한 네티즌의 힘이 세계인들의 독도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은 네티즌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 될 독도광고 희망모금을 2억5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5일 현재까지는 11만여 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해 약 1억8000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한편 지난 5일 다음은 다음세대재단을 통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씨에게 독도 희망 모금액 중 일부인 1억5000만 원을 1차적으로 전달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금액은 이번 워싱턴 포스트지 전면광고 기금 및 다음에 진행될 3차 독도 전면광고 프로젝트의 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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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기자 hynews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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