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열반·0교시 수업 부활 않기로 결정

2008. 4. 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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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에 따라 그동안 금지됐다가 해제된 지침 가운데 우열반 편성과 0교시 수업(1교시 전 보충수업)은 교육현장에서 부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16개 시·도 부교육감들은 17일 서울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를 열고 교과부의 학교 자율화 계획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전국 시·도부교육감협의회 김경회 회장(서울시부교육감)은 협의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각 시·도 교육청은 단위학교 자율화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역 실정에 맞게 독자적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정규 수업 전 보충수업과 단순히 총점에 의한 우열반 편성은 실행하지 않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0교시 보충수업이 아닌 이른 아침 자율학습은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협의회 자리에는 교과부 우형식 제1차관도 참석해 정부의 당부 사항 등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이날 사설 모의고사 시행, 사설 학원의 방과후 학교 운영, 방과후 학교 특기적성 외 교과 수업 실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나 우열반 편성과 0교시 자율학습 이외의 지침은 별도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고 각 교육청이 자율로 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18일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고, 부산시교육청과 강원도교육청도 다음주까지는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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