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예고한 오바마, 한미 관계도 새로운 국면

2008. 11. 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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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셨듯이 오바마는 각 방면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향후 한미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텐데요.

윤창현 기자가 예상해봤습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 주변에는 한반도 문제에 깊숙히 관여해온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는 상원 외교위원장 출신으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현안에 해박하고 지난 2월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축하 결의안을 주도했던 친한파입니다.

외교안보 보좌진 가운데도 안소니 레이크 전 백악관 보좌관 등 클린턴 정부 시절 지한파 인사들이 적지 않아서 현안 조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오는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과 주한미군 기지이전 사업 등에 대한 기존합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넘어서는 21세기 비전을 찾아야 한다"는 오바마 당선자의 언급으로 볼 때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등 주요 분쟁지역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위비 분담과 미군기지 이전 비용에 대해 추가 부담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두현/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 비용 분담에 있어서 보다 많은 기여를 요구를 한다든가 아니면 해외파병과 같은 국제적 기여의 확대, 이런것이 예상이 되고요.]

이에 따라 정부는 방위비 협상 등을 조기에 마무리해 마찰 요인을 최소화하고 미 차기행정부의 윤곽이 드러나는 이달말쯤 본격적인 정책조율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윤창현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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