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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귀 없는 자들의 도시
- 한 지 혜 소설가 아버지는 한 번도 내 말을 가로막은 적이 없다. 내가 혼자 떠들어댈 때는 물론이거니와 간혹 어른들 간의 대화...
- 경향신문 | 06.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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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만물과 교감하는 ‘여명의 지식’
- 고 진 하 숭실대 문창과 겸임교수·시인 아침 산책을 다녀와 내 블로그를 열었더니, 벌써 어떤 손님이 다녀가며 어여쁜 발자국을...
- 경향신문 | 06.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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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에서
- 쓰시마의 와타즈미 신사는 절집의 일주문 노릇을 하는 도리이(烏居)가 다섯개씩이나 되었다. 도리이는 새가 머무는 자리다. 새는...
- 경향신문 | 05.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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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시계나 찾으러 가자 !
- 내가 TV를 너무 많이 보았는지 모르겠다. 흔히 하는 말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건이나 재판에 계류 중인 사건에는 수사나 재...
- 경향신문 | 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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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농사에서 손 못놓는 이유
-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부모님들께 늘 하는 말이 ‘이제 그만 농사지으시고 편하게 사세요’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른들은 농사를...
- 경향신문 | 05.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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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학부모 대 선생님
-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자녀 때문에 고민하던 학부모가 있었다. 담임선생이 어린 아이들을 사정없이 윽박지르는데다 엄마들의 학교 활...
- 경향신문 | 05.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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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나눔의 향기
- 봄비에 촉촉이 젖은 대지는 온갖 풋것들로 싱그럽습니다. 봄의 대지는 막 싹트는 것들의 파릇파릇한 기지개로 가슴을 활짝 엽니다....
- 경향신문 | 05.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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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꽃천지에 연등꽃 피니
- 눈 닿는 곳마다 떠나는 길마다 꽃천지다. ‘나도 꽃’이라며 연초록 잎새도 질세라 함께 다투어 피어난다. 푸른 산과 붉은 꽃이...
- 경향신문 | 04.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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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어수선한 봄날
- 이른바 3월의 위기라는 것도 지나갔고, 로켓이니 위성이니 미사일이니 하는 논란 속에 기어이 쏘아대고야 말 것이 뻔했던 북한의...
- 경향신문 | 04.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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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식량위기는 말세적 징후
- 세상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없던 다리가 생기고 있던 산이 사라집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죽고 4월 중순에 된서리가 내립니다....
- 경향신문 | 04.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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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동생 달라’는 아이 안쓰럽지만
- “우리 집에도 동생 하나 있으면 안 돼?” 이른 새벽 눈을 뜨자마자 아이가 던진 첫 마디다. 동생 타령이 어제 오늘 있던 소...
- 경향신문 | 04.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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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새봄을 여는 톱질소리
- 봄은 봄(見)이라던가. 자주 창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게 된다. 봄의 대지는 무슨 자력이 있는지 유혹자처럼 나를 불러낸다. 내가...
- 경향신문 | 03.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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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황사 그리고 흙비
- 동북아불교문화권에선 중국은 전탑, 한국은 석탑, 일본은 목탑의 나라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그 말처럼 벽돌, 석재, 목재가 그...
- 경향신문 | 03.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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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김수환 추기경님!
-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때 날씨와 밤낮, 종파와 연령의 구별 없이 그분의 시신 앞에 지나치듯 단 몇 초를 서기 위하여 물밀듯...
- 경향신문 | 03.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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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
-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찾아가는 여성 농민 한글학교’입니다. 학교에서는 한글과 셈법, 노래를 가르칩니다. 주요 대상은 연세 지...
- 경향신문 | 03.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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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아름다운 이별은
- 아이가 1년간 다니던 어린이집을 옮기기로 했다. 수료식 당일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 전날까지만 보내기로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
- 경향신문 | 02.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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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값으로 환산되지 않는 기쁨
- 나는 지금 대자연이 베푸는 은총을 흠뻑 누리고 삽니다. 북적대는 도심 주택가에서 복작거리며 살 때 먼 산을 바라보며 저 산기슭...
- 경향신문 | 02.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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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남쪽가지에는 꽃이 피었는데
- 누비옷을 벗었다. 2월인지라 아직 겨울이지만 성급한 봄의 기운을 먼저 만난 까닭이다. 예전에 어떤 성급한 이는 앉아서 꽃이...
- 경향신문 | 02.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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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사랑에 시간을 쏟자
- 작년 이맘때쯤 600년이 주저앉는 어처구니없는 불도 보았고, 한철 내내 뜨거운 촛불이 함성 속에 타는 것도 보았으며, 급기야...
- 경향신문 | 02.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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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덕담이 안통하는 사회
- ‘소처럼 우직하게 살아라’라고 덕담을 한다면 ‘이 무슨 5000년 묵은 먼지나는 소린가’ 다시 한 번 쳐다 볼 세상입니다. 2...
- 경향신문 | 01.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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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뻔뻔한 공권력
- 그 집이 철거되었던 건 재개발 구역으로 묶이고 십 년쯤 지나서였던 것 같다. 그때 내가 스물한 살이었는지, 스물두 살이었는지...
- 경향신문 | 01.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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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고통에서 날개가 돋다
-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오랜만에 찾아간 매지 호수도 꽁꽁 얼어붙었다. 밤새 불던 북풍이 다행히 잦아들어 볕은 따뜻하다. 나는...
- 경향신문 | 01.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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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의상대 일출
- 낙산사의 객실 취숙헌에 여장을 풀었다. 송진냄새가 아직 채 마르지도 않은 새로 지은 한옥이다. 구석구석에 만든 이의 정성이 켜...
- 경향신문 | 0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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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초록별
- 하늘에 떠있는 별들의 이야기이다. 은빛, 금빛, 노랑, 하양, 파랑, 초록…. 어느 날 이 형형색색의 별들이 모여 하느님께 하...
- 경향신문 | 01.0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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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목소리로]목도리 하나로 버티기엔 너무 춥다
- 온 국민이 IMF 때보다 힘들다는 시절입니다. 고단한 세상살이를 ‘참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 표현합니다. 웰빙이네, 삶의...
- 경향신문 | 12.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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