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인류 있었다?

2010. 3. 2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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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현존 인류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과는 달리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인류'가 생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2008년 러시아 시베리아 알타이산맥에 위치한 데니소바 동굴에서 발굴한 새끼손가락 화석의 DNA를 판독한 결과 현존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3의 인류'를 '데니소바인'으로 명명한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을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온라인판을 통해 24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또 47만년 전에 현존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분리됐다는 이론보다 훨씬 앞선 104만년전에 공통의 인류조상에서 갈라졌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새끼 손가락 화석은 4만 8000~3만년 전에 형성된 지층에서 발견됐다. 뼈는 5~7세 어린이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성별은 특정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DNA분석을 토대로 했다."면서 "진행 중인 세포핵 DNA분석이 나오면 새로운 인류 여부를 확실히 할 수 있다."며 "제3의 인류가 현존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네안데르탈인이나 현존 인류와 이종 간 교배가 이뤄졌는지를 밝혀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3의 인류가 현존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2003년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존 인류와 다른 '호모 플로레시안'이 발견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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