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국내 PC OS·브라우저 사용실태

강진규 입력 2011. 1. 23. 21:11 수정 2011. 1. 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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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 93.2% '압도적'..크롬·파이어폭스 소수 사용

모바일 접속은 안드로이드 83%… 아이폰 앞질러

업무를 보거나 게임 등을 즐기고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찾고 쇼핑을 하기 위해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 등 소프트웨어(SW) 사용합니다. 우리는 어떤 회사의 어떤 SW를 주로 사용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국내 주요 SW 사용 실태와 해외 사례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일랜드의 IT 동향분석 업체인 스탯카운터는 300만개 웹사이트의 150억개 페이지에 방문하는 각 국의 인터넷주소(IP) 정보를 확인해 주요 국가들의 IT 동향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PC 운영체제 중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XP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MS 윈도XP의 점유율은 67.8%이며 윈도7이 그 뒤를 따라 19.63%, 윈도 비스타가 11.31%, 애플 맥 OS가 0.97, 윈도 2003가 0.03 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간의 동향을 분석해 보면 2010년 1월 윈도XP의 점유율이 84.81%에서 점차 줄고 있습니다. 윈도비스타의 점유율도 12~13%를 유지하다가 8월을 기점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지난 2009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윈도7은 2010년 1월 4.08%에서 급성장해 19.63%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웹브라우저 부문에서는 구글의 크롬,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 웹브라우저 사용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MS 인터넷익스플로러(IE)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웹브라우저중 93.2%가 IE이며 크롬이 3.18%, 파이어폭스가 2.61%, 사파리와 오페라 등이 1%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IE 브라우저는 버전별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E8이 지난해 1월 13.43%에서 45.19%로 급증한 반면 IE6은 49.95%에서 22.06%로, IE7은 33.61%에서 25.81%로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인한 모바일 기기 확산도 국내 인터넷 환경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지난해 1월 0.19%로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올 1월을 기준으로 4.29%로 성장했습니다.

모바일 기기 OS는 지난해 초반 애플 아이폰 OS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역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OS는 지난해 1월 71.35%에서 지난 7월 38.46%로 줄었으며 이달에는 13.97%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OS는 지난해 3월까지 4.43%로 미미하다가 7월 48.11%로 아이폰 OS를 앞선 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달에는 83.2%로 점유율이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S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다수의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기반 OS를 출시한 것이 점유율 변동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검색 엔진은 구글과 네이버의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데스크톱 PC에서는 네이버가 모바일 부문에서는 구글이 앞서고 있습니다.

데스크톱을 통한 검색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구글과 네이버가 40%대의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다가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 점유율이 높아져 현재는 네이버가 50.87%, 구글이 32.59%, 다음이 11.26%, 야후가 3.64%, 네이트가 1.0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검색의 경우에는 구글이 앞도적으로 94.68%를 보이고 네이버는 3.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OS 및 브라우저 운영 환경은 외국에 비해 MS 제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과거 버전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보안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세계 윈도XP 사용률은 49%인 반면 국내는 67.8%이고 윈도7은 세계 27.37%에서 국내 19.63%로 상대적으로 최신 OS의 도입이 늦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의 경우 전 세계 IE의 점유율이 46.17%인 반면 국내에서는 IE가 93.2%로 압도적입니다. IE 버전은 세계적으로 IE6가 5.05%로 미미하지만 국내에서는 22.06%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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