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 알아듣고 뛰어다니는 로봇, 로피드
[쇼핑저널 버즈] 일본의 쿄토 대학에는 학내 로봇 벤처인 로보트 차고라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말로 제어할 수 있는 달리고 뛰기도 하는 소형의 로봇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법 귀엽다. 로피드(ROPID)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키가 38cm이며 무게는 1.6kg 정도의 작은 크기. 로봇 특유의 공학적인 디자인이면서도 나름 귀염성 있는 품새와 커다란 눈망울까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 같다.
그래서일까? 조금은 어색한 몸짓이지만 온몸에 29개의 관절로 어린아이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 래피드(Rapid)와 로봇(Robot)을 합친 이름을 갖고 있는 로봇답게 달리거나 점프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8cm 높이의 점프는 다리 길이에 비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점프라기 보다는 순간 다리를 접었다 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아장아장 뛰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아이다. 또한 내장된 마이크로 주변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반응하는 영민함까지 갖췄다고 한다.
로피드를 개발사인 로보트 차고는 이전에도 파나소닉의 건전지 캐릭터 로봇 에볼타 등을 개발했던 실력있는 업체라고 한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에 기대되는 움직임. 로봇 왕국 일본의 대표 캐릭터 아톰을 연상케 하는 로피드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로피드를 더욱 개선한다면 소년의 로망인 장난감 로봇계의 새 시대를 열게 될지도 모르겠다.
국내에서도 로봇 강아지 등 토이를 넘어선 로봇을 선보였던 것 같은데 좀 더 개선된 모델은 안 나오는 걸까? 요즘엔 좀 조용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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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버즈리포터(http://www.neoear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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