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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보르헤스, ‘전체와 무(無)’
- 그의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의 얼굴 뒤로, 그리고 그의 모방적이고 환상적이고 격정적인 말들 뒤에는 약간의 냉소와 아무도 꾸...
- 경향신문 | 04.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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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운명
- 인생이라는 기나긴 길을 갈 때 가장 쉽게 직면하는 것은 두 가지 난관이다. 그 하나는 기로에 섰을 때이다. 묵자는 통곡을 하고...
- 경향신문 | 04.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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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책력
- 말은 행동이 따르지 못하고 言不副行 뜻은 실천으로 채우지 못하여 志不充操 나이 마흔이 다 되도록 四十將近 단지 불효만 하였을...
- 경향신문 | 04.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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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역사
- 역사란 후세의 귀감이다. 책도 많고 서술 체제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기전체 사서는 사실을 포괄적으로 전해주기에 좋은 방법이다...
- 경향신문 | 03.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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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애매설’
- 볼 만한 꽃들이 어찌 한 두가지이겠는가. 홍색, 황색, 자색, 백색…. 다투어 피어나는 고운 꽃들 가운데 사람의 눈을 즐겁게...
- 경향신문 | 03.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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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부쳐 사는 집’
- ‘기(寄)라는 것은 부쳐 산다는 뜻이다. 그것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오는 것과 가는 것이 일정하지 않음을 말한다. 사...
- 경향신문 | 03.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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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봄나물
- 몇 년 동안 질리도록 육식으로 배 채우다 年來肉食厭衷腸 고향 집 야채 밥상 입맛이 감치는데 歸對盤蔬味甚長 스님께서 나물 뜯어...
- 경향신문 | 03.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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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음악을 잘 익히도록 가르침을 내리다’
- 음악은 정치와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니고 있다. 옛날 주나라에 아송(雅頌)이 만들어지자 나라의 풍속이 바르게 교화되었다. 외치...
- 경향신문 | 02.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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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청평산에 머물면서 우연히 짓다’
- 십여년 동안 강호를 두루 돌아다녔는데 江湖歷盡十餘年 갑자기 가슴속이 저절로 활짝 열렸네 驀得胸中自豁然 청평에서 이룬 일 묻거든...
- 경향신문 | 02.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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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유하집
- 단청한 누각 허공에 높이 솟아 畵閣嶢出半空 올라보니 마치 나는 기러기 탄 듯 登臨황若駕飛鴻 평소의 웅지(雄志) 의탁할 데 없어...
- 경향신문 | 02.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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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가난의 의미
- 가장 훌륭한 이는 가난을 편안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 다음은 가난을 잊어버리는 사람이다. 가장 아랫단계는 가난을 부끄러워해 감...
- 경향신문 | 01.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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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겨울 편지
- 언덕배기에 눈이 산처럼 쌓여 있으니 어찌 사람이 찾아오기를 바라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뜻밖의 편지를 받았으니 초췌하고 적막한...
- 경향신문 | 01.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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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최상의 정치
- 최상의 정치란 훌륭한 정치를 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일을 벌이는 것이 아니요, 순리를 따르는 데서 이루어진다....
- 경향신문 | 01.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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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각고
- 송나라 주희 선생이 아들을 공부시켜 타관으로 보낼 때에는 ‘근근’(勤謹:부지런하고 삼감) 두 글자로 경계하였고, 선생이 임종시...
- 경향신문 | 01.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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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섣달그믐
- 어렵고 어려운 속에 또 섣달 그믐을 맞이하니 艱難又到歲除天 금년의 오늘밤은 지난해와 판이하네 此夜今年異往年 곳곳에 의병들의 시...
- 경향신문 | 12.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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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선택의 기준
- 그릇과 같은 살림도구를 살 때는 재질이 거친지, 튼실하게 만들어졌는지만 보면 된다. 소, 말, 닭, 개와 같은 가축을 고를 때...
- 경향신문 | 12.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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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술’
- “아아, 술이여! 사람에게 혹독하게 화를 끼치니/ 장을 썩게 하여 병이 나게 하고/ 본성을 어지럽혀 덕을 잃게 하는구나/ 개인...
- 경향신문 | 12.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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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행복의 정치’
- 정부를 시작한 제도가 임금에 의해 세습되든지 대통령에 의해 전해지든지 간에, 가장 커다란 문제는 국민들의 마음이 합하여 한몸을...
- 경향신문 | 12.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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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글씨와 그림
- 글씨와 그림은 보잘것 없는 기예의 하나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하여 선비가 글씨와 그림을 치지도외한 채 입에 담지 않는다면 그...
- 경향신문 | 11.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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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소단적치인
- 글을 잘 짓는 사람은 아마 병법을 알 것이다. 비유하자면 글자는 군사요, 글 뜻은 장수다. 제목이란 적국이요, 고사(故事)의...
- 경향신문 | 11.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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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청렴과 탐욕에서 취할 것과 버릴 것
- 청렴과 탐욕은 각자의 본성에서 나온 것으로 빈부귀천과는 상관이 없다. 흔히 빈천한 사람이 탐욕스러울 것 같지만 사실은 청렴한...
- 경향신문 | 11.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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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경복궁
- 근정전과 근정문에 대해 말하면,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다스려지고 부지런하지 못하면 폐하게 됨은 필연한 이치입니다. 작은 일도...
- 경향신문 | 11.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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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산보’
- 마른 나뭇가지 꺾어 지팡이를 만드니 착取枯枝仍作杖 떨어지는 단풍잎 길에 자리를 편다 藉來寒葉卽爲筵 멀리 북쪽 언덕으로부터 걸어...
- 경향신문 | 10.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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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안중근 ‘하얼빈의 노래’
- 장부가 세상에 태어났으니 뜻은 마땅히 기걸차야 할지어다 丈夫處世兮蓄志當奇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지만 영웅이 시대를 만들기도 한다...
- 경향신문 | 10.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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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글의 숨결]중흥유기
- 아침에도 아름답고 저녁에도 아름답다. 맑은 날에도 아름답고 흐린 날에도 아름답다. 산도 아름답고 물도 아름답다. 단풍도 아름답...
- 경향신문 | 10.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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