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착용하는 브래지어가 유방암 발병 원인?

입력 2009. 12. 13. 21:06 수정 2009. 12. 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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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성들의 속옷 '브래지어'는 흔히 미관상, 또는 체형 유지를 위해서 당연히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학계를 중심으로 브래지어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사회에서 브래지어 착용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이화영 : 사람들 시선도 보기 안 좋고, 또 창피할 것 같아요.]

[고지희 : 그냥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웠고.]

<cg>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브래지어 착용률은 약 98%.

하루종일 입고 있는 20대 여성 비율도 66~80%나 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브래지어가 유방암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브래지어를 24시간 착용한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전혀 착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125배나 높다는 겁니다.

[시드니 로스 싱어/의료 인류학자 : 24시간 내내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게 되고, 결국 최악의 질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

가슴을 받쳐주고 모아주는 금속 와이어가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의 흐름을 막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모세혈관 촬영을 해보니 브래지어를 착용할 경우, 혈류 흐름이 많게는 30% 정도 줄었고, 림프가 흐르는 겨드랑이 부분의 압박력도 밴드 부분의 7배가 넘었습니다.

의학적으로 유방암 발병 원인은 유전과 식습관 등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30%밖에 규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제라도 브래지어 착용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점, 특히 24시간 내내 입고 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할 시점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남주현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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