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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의 고요’ / 황동규
- [서울신문]‘꽃의 고요’ / 황동규 일고 지는 바람 따라 청매(靑梅) 꽃잎이 눈처럼 내리다 말다 했다. 바람이 바뀌면 돌들이...
- 서울신문 | 11.0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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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 [서울신문]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 서울신문 | 10.3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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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무명씨/김형영
- [서울신문]무명씨/김형영 별이 하나 떨어졌다. 눈에 없던 별이다. 캄캄한 하늘에 비질을 하듯 한 여운이 잠시 하늘에 머물다 사...
- 서울신문 | 10.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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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태양의 과녁/한세정
- [서울신문]태양의 과녁/한세정 1 단 하나의 과녁을 위하여 새의 부리는 제 몸을 향해 자란다 2 나는 예고되지 않는 끝을 보기...
- 서울신문 | 10.1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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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루낭의 지도/박미산
- [서울신문]나는 환상의 도시 누란이라네 로프노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도시라네 로프노르, 나는 어쩔 수 없는 유랑인,...
- 서울신문 | 10.1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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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산, 귀를 닫다/김제현
- [서울신문]보내지 않아도 갈 사람은 다 가고 기다리지 않아도 올 사람은 오느니 때없이 서성거리던 일 부질없음을 알겠네 산은 귀...
- 서울신문 | 09.2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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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부끄러움/최승자
- [서울신문]부끄러움/최승자 그대 익숙한 슬픔의 외투를 걸치고 한낮의 햇빛 속을 걸어 갈 때에 그대를 가로막는 부끄러움은 떨리는...
- 서울신문 | 09.1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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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하안거/허영만
- [서울신문]나도 이젠 홀로다, 이 나이에. 언제라도 목숨 건 사랑 한번 있었던가. 저 미치게 푸르던 하늘도 눈에 묻고살결 고운...
- 서울신문 | 09.1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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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남겨진 가을/이재무
- [서울신문]움켜쥔 손 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집착이란 이처럼 허망한 것이다 그렇게 네가 가고 나면 내게 남겨진 가을...
- 서울신문 | 09.05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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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선운사에서/최영미
- [서울신문]선운사에서/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
- 서울신문 | 08.2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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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내 인생의 중세/기형도
- [서울신문]이제는 그대가 모르는 이야기를 하지요 너무 오래되어 어슴프레한 이야기 미루나무 숲을 통과하면 새벽은 맑은 연못에 몇...
- 서울신문 | 08.2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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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세상의 등뼈/정끝별
- [서울신문]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
- 서울신문 | 08.1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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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청산행/이기철
- [서울신문]손 흔들고 떠나갈 미련은 없다 며칠째 청산(靑山)에 와 발을 푸니 흐리던 산길이 잘 보인다. 상수리 열매를 주우며...
- 서울신문 | 08.0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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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비빔밥/고운기
- [서울신문]혼자일 때 먹을거리 치고 비빔밥만 한 게 없다 여러 동무들 이다지 다정히도 모였을까 함께 섞여 고추장에 적절히 버무...
- 서울신문 | 08.0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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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벚꽃 핀 길을 너에게 주마/김정희
- [서울신문]벚꽃 핀 길을 너에게 주마/김정희 대낮에 꽃 양산이 즐비한 거리를 늙은 고양이처럼 걸었다 바람이 불었다 <중략> 길...
- 서울신문 | 07.25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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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리움/유치환
- [서울신문]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
- 서울신문 | 07.1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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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견딜 수 없는 것/박경리
- [서울신문]견딜 수 없는 것/박경리 단구동에 이사온 후 쐐기를 쏘여 팔이 퉁퉁 부은 적이 있었고 돌 틈의 땡삐, 팔작팔작 나를...
- 서울신문 | 07.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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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희망을 위하여/곽재구
- [서울신문]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팔을 놓지 않으리 너를 향하여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네 등 위에 내...
- 서울신문 | 07.04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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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오감도 시제 15호/이상
- [서울신문]오감도 시제 15호/이상 1. 나는거울없는실내에있다. 거울속의나는역시외출중이다. 나는지금거울속의나를무서워하며떨고있다...
- 서울신문 | 06.2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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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선의 무게/황인숙
- [서울신문]한, 시선이 사라졌다는 것 저 모든 집들과 길들, 사람들, 팽이처럼 쏘다니는 바람, 햇빛의 도금이 씌워졌다 벗겨지는...
- 서울신문 | 06.2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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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등대와 별/유용선
- [서울신문]등대와 별/유용선 내 기억 속에 다만 요약으로 남아있는 한 편의 시 캄캄한 바다 위 사나운 파도에 부서진 배 한 척...
- 서울신문 | 06.1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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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의 가난은/천상병
- [서울신문]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 각하는 것은 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값이 남았다는...
- 서울신문 | 06.0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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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하류에서/성원근
- [서울신문]하류에서/성원근 너의 아름다움을 찾아주기 위해서 내가 더 낮아지고 더러워지는 거다. 너의 깊은 슬픔 배 띄워주려고...
- 서울신문 | 05.3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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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투명한 것들은 나를 통과한다/손현숙
- [서울신문] 구절초 한 다발 사러 문을 나서다, 기막혀라, 하늘 찬 빛. 나더러 누굴 또 사랑하라고 가을은 내 허리 밑손끝에...
- 서울신문 | 05.2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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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그네/안도현
- [서울신문]그대에게 가는 길이 세상에 있나 해서 길따라 나섰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없는 그리움이 나에게는 힘이 되어 내 스스...
- 서울신문 | 05.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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