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온라인 인기' 상승..'노무현 가면'도 판매

입력 2008. 3. 13. 13:24 수정 2008. 3.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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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정치권에서는 과거 '참여정부 코드인사' 사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당시 인사권을 행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귀향 후 주민들과 마을 하천 청소를 하거나 관광객들과 격의없이 담소를 나누는 등의 모습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정말 한 달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모습이 맞나"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라간 관광객들과 스스럼없이 찍은 사진이나 동네 슈퍼에서 담배를 피는 사진 등을 네티즌들이 퍼가면서 노 전 대통령의 '촌부'의 모습에 열광하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부터 10일까지 봉하마을을 찾은 사람은 총 4만 8,000여명. 하루 평균 1500~3000여명이 노 전 대통령을 보려고 봉하마을을 찾는 것이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봉하마을 방문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 올리고 있다. 또한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는 '노무현 가면'도 판매되고 있다.

한 블로거는 "퇴임하면서 자기 계파 의원을 그대로 정치권에 두고 국민들과 더 멀어진 상태에서 정치적 영향력만 발휘하려는 기존의 대통령들과 차별되어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지금 이대로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사진=노무현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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